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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악보 볼 줄 모르고 히트곡은 입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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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사진=아시아경제DB

가수 태진아.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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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악보를 볼 줄 모른다고 고백했다.
태진아는 1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태진아는 "저는 악보를 못 본다. 악기 단 한 개도 연주할 줄 모른다"며 "작곡을 구술로 쓰고 입으로 다 쓴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해서 '동반자', '잘살거야' 같은 노래가 나온 것이다. 제 히트곡 거의 반 이상은 제가 쓴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태진아는 자신의 노래 '옥경이'에 얽힌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1981년 미국 생활 중 뉴욕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아내 '옥경이'는 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옥경이'는 태진아가 지난 1989년 아내를 모델로 삼아 작곡한 노래다. 그는 지난해 8월12일 제2의 '옥경이'라 할 수 있는 신곡 '내 아내'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태진아 측은 "'내 아내'는 태진아가 자신의 곁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 온 아내 이옥형 여사에게 바치는 진심 어린 '고백송'이다"라며 "'옥경이'의 바통을 이어받은 노래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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