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쟁이 다 끝나고 있다', '정부에 투항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이 이들리브에 뿌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리아의 북서쪽에 자리 잡은 이들리브는 시리아 반정부군이 지키고 있는 마지막 거점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남부의 거점을 대부분 함락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터키는 러시아를 상대로 이들리브 일대에서의 군사작전을 나서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앞서 터키는 러시아, 이란과 함께 이들리브에서의 군사적 충돌은 최대한 피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이 점차 이들리브를 조여오기 시작하자 유엔은 터키 정부를 상대로 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얀 에겔란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전쟁이 이들리브로 확대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 전쟁은 결국 대학살이 아닌 합의에 따라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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