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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창업자 "암호화폐에 관심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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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웨일즈, 위키피디아의 ICO 가능성 배제

지미 웨일즈(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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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 최초 오픈소스 온라인 백과사전서비스인 '위키피디아'의 창업자가 가상통화 공개(ICO) 가능성을 일축했다. 위키피디아가 가상통화(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관련 업계에 진출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6일 가상통화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일즈는 최근 비지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위키피디아가 가상통화나 ICO에 욕심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관심이 0"이라며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의구심도 거듭 밝혔다. 웨일즈는 "블록체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지만 지나친 열광과 과대 광고가 만든 거품도 있다"고 지적했다.

웨일즈가 가상통화에 대해 혹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블록쇼 컨퍼런스에서도 "가상통화 시장은 분명히 버블 상태에 있다. 이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가상통화 업계는 결국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것"이라며 "언론들도 제대로 보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웨일즈는 지난해에도 한 인터뷰에서도 "많은 ICO가 이뤄지고 있는데 상당수는 사기가 분명하다"며 "이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웨일즈의 이 같은 관점은 위키피디아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생어와는 사뭇 다르다. 생어는 블록체인 기반 백과사전을 표방한 '에브리피디아'의 최고기술책임자(CIO)로 합류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와 투명성 등이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에 접근하고 공유하는 데 있어 엄청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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