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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풍력·태양광 발전용량 1테라와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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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F "올해 상반기 기준 1013GW…'2019년 초 돌파' 예상보다 빨라"
2000년 이후 65배·2010년 이후 4배로…태양광 발전 설비 빠르게 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전 세계 풍력·태양광 에너지 생산능력이 1테라와트(TW·1000GW)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 세계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1013기가와트(GW)에 이른다고 밝혔다. 풍력 발전 용량이 542GW로 전체의 54%를 기록해 471GW(46%)인 태양광에 앞섰다.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2000년 이후 65배로 커졌다. 2010년 이후로 따져도 네 배 이상으로 늘었다.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는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BNEF는 2013년 보고서에서 2017년 말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 규모가 각각 549GW, 316GW로 합계 865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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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2017년 말 기준으로 풍력 발전 용량이 529GW로 예상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태양광 발전 용량이 415GW로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발전 용량도 945GW로 2013년 BNEF 예상치보다 80GW 많았다.

또한 BNEF는 2013년 당시 2018년 말 풍력·태양광 발전 용량이 993GW를 기록하고 1TW를 넘어서는 시기를 2019년 초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올해 상반기 1TW를 넘어서면서 예상 시기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졌다.

BNEF 예상에서 알 수 있을 있듯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풍력 발전 설비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다. 2007년만 해도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8GW에 불과했다. 당시 풍력 발전 설비는 89GW 규모였다.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약 10년 만에 57배로 증가한 셈이다.

BNEF는 1TW 용량의 풍력·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는 동안 투입된 자금이 2조3000억달러(약 2583억원)인 것으로 추산하면서 향후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발전 설비를 늘리는데 투입되는 비용이 급격히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5년간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에 투입되는 자금은 1조2300억달러로 추산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 누적 규모는 5.6GW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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