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31일 와셋 참가 문제가 불거진 뒤 즉시 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1차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NST는 다른 경로를 통해 확인해보니 와셋과 유사한 오믹스(Omics)를 포함하면 380여건에 이른다고 했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허위 학술단체에 참가한 것으로 밝혀진 연구자에 대해서는 참가의 고의성과 반복적 참가 여부에 따라 경고 또는 징계 등의 조치를 하도록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허위 학회·학술단체를 연구자가 사전에 필터링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제공하고 연구 분야별로 권위 있는 학회·학술단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력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연구자나 연구기관 스스로 연구윤리 기준이 통제기능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연구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NST가 '통합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윤리규정 심의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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