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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등 재선 7명 "김성태 스스로 거취정해야"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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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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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재선 의원 7명이 성명서를 내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선·김도읍·김진태·김태흠·박대출·이장우·정용기 의원은 이날 "더이상 반민주적 폭주에 끌려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늘의 당 위기는 비민주적 정당운영에서 비롯됐기에 민주적 리더십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총을 거듭할수록 김 원내대표의 안하무인격인 독선과 오만가득한 행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더니 더이상 두고만 볼 수 없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어제 의총에서 김 원내대표는 도저히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목불인견(目不忍見)의 끝을 보여줬고 이러한 김 원내대표의 예상치 못한 돌출행동에 의총장은 일순간 혼수상태가 돼버렸다"며 "오죽하면 그동안 김 원내대표를 옹호해왔던 의원들조차도 만류하다 못해 탄식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의총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 권한대행은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의원들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며 일부 의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명서를 낸 의원을 포함해 심재철 의원 등은 지방선거 이후 열린 의총에서 김 권한대행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계속해서 밝혀왔다. 이를 두고 복당파를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논의를 위한 물을 흐린다며 역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가 당의 자멸을 조장하기에까지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당장이라도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명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의총에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 정도면 말 다한 것 아니냐"며 "(김 원내대표는) 철지한 친박 구도에 기대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지말고 제발 스스로 거취를 정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원내대표가 임시적으로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나를 따르라고 하면 설사 맞는 말이라고 해도 따르기 싫은 것"이라며 "비대위원장도 곧 선출될 것이고 나중에 당 대표도 뽑게 되는데 왜 며칠짜리 권한대행이 나를 따르라고 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17일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더라도 김 원내대표가 물러날 때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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