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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북한강서 투신…유서엔 "그쪽 말만 듣는다, 억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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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9시24분께 미사대교 춘천방향 세 번째 교각서 투신…모집책 구속·추가 피해자 등장에 심적 압박 느낀 듯

사진=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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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송승윤 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의 유출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경기 하남시 선동 미사대교 춘천방향 세 번째 교각에서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차량은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A4용지 1장짜리 분량의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A씨는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추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만 출석했다.
사진=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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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모집책 최모씨가 구속되고 추가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A씨가 심적으로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헬기 2대를 비롯해 장비 28대와 64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날 비가 내린 탓에 강이 혼탁해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나 비가 많이 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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