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은 24일 "포스코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마음가짐과 신념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선배들의 위대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회장 후보에 대해 "회장이 되기까지 가장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하고 포스코건설, 포스코대우, 포스코켐텍 등 주요 핵심 계열사에 근무하면서 그룹 전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전체 그룹 경쟁력과 시너지 창출에 가장 적격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 후보는 1982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한 이래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 정도경영실장,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포스코 가치경영실장, 포스코 CFO 사장, 포스코켐텍 사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는 "철강 생산과 판매에서 탈피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 회장 후보는 포스코 창립 50년 역사상 첫 비엔지니어 출신 내부 회장 후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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