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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밤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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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성북동 문화재 야행 '빛과 소리의 길' 개최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밤 매력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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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용운, 조지훈, 전형필, 김기창, 염상섭, 최순우, 윤이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의 삶과 창작활동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으며 심우장, 한양도성, 최순우 옛집, 이종석 별장, 한국가구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등 골목마다 근현대 역사문화 문화재가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
고즈넉한 여름밤에 골목길을 걸으며 성북동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이 22 ~ 23일 오후 6~10시 이틀에 걸쳐 성북동 일대에서 펼쳐졌다.

야행 기간 동안 심우장, 최순우 옛집, 이종석 별장 등 성북동의 대표 문화재와 성북구립미술관, 한국가구박물관, 성북선잠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개방됐다.

올해는 특히 성북동의 유형·무형 문화재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환상적으로 전했다는 평이다. 거리는 윤이상 등 성북동에 거주한 음악가의 작품을 새롭게 편집한 곡들로 채웠다.
지연장 배무삼씨(무형문화재 제21호)가 참여하는 ‘전통가오리연 만들기’와 선자장 방화선씨(무형문화재 제10호)가 참여하는 ‘한국전통부채 듸림선 만들기’, 매듭기능전승자 박진영씨가 참여하는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성북동 예술가 이생강(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조영숙(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예능보유자), 이건자(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씨도 우리 전통의 소리와 춤을 선보이며 ‘성북명인전’을 이끌었다. 2017년 가족 방문객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가족뮤지컬 ‘깨비깨비 돌도깨비’가 올해도 우리옛돌박물관을 배경으로 공연됐다.

성북구는 방문객의 '거대한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동' 감상을 돕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이동식 체험관과 성북동 전문해설자와 함께 걷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에서 매듭 팔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매듭기능 전승자 박진영씨(오른쪽 첫 번째)와 이승로 성북구청장 당선인(왼쪽에서 세번째)

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에서 매듭 팔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매듭기능 전승자 박진영씨(오른쪽 첫 번째)와 이승로 성북구청장 당선인(왼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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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이 주최,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는 ‘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 중 하나로 전국의 25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문화재 야행’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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