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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s] ‘산성을 구한 놀이 패 바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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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s] ‘산성을 구한 놀이 패 바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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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을 구한 놀이 패 바우(손주현 지음/오승민 그림/꿈꾸는초승달)=작은 제목은 ‘기록되지 않은 민초들의 임진왜란’이다. 임진왜란은 조선 선조 25년(1592년)부터 31년(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본이 조선에 침입해 벌어진 전쟁이다. 조선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우리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사건이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과 수많은 명장, 의병잘들의 이름이 역사로 남아 전하지만 이들 뒤에는 임진왜란을 진짜 승리로 이끈 민초들이 있었다. 잡초와 같이 질긴 생명력을 가진 백성들이 나라를 지켜 내고자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조선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국체를 보전했다. 백성들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뜨거운 혼은 역사의 행간 속에 살아 숨쉰다. ‘산성을 구한 놀이 패 바우’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민초들의 시선에서 그린 임진왜란 이야기다. 꿈꾸는 초승달 출판사의 역사동화 시리즈는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를 흥미진진한 동화로 엮어,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산성을 구한 놀이 패 바우’는 세 번째로 내는 책이다.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필립 마티 지음/이정민 옮김/생각정거장)=이 책에 나오는 인물 스물네 명은 한번쯤은 서로를 스쳐 지나갔을 로마의 이웃이다. 이들의 일상적 경험을 조합해 ‘한 사람’의 ‘한 시간’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 24시간은 부분적 시간의 합 이상이다. 시간별 인물들은 로마를 구성하는 개인이자 로마 자체다. 그들의 삶-유물과 문학작품을 비롯하여 일화와 농담, 연설, 서신 등 가치 있는 자료를 집약해 학자들이 고증한 고대 로마인의 실제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로마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 보통 사람의 삶이란 제국의 영광과 무관했다. 집세를 구하고 집과 일터에서 맞닥뜨리는 까다로운 지인들과 일상적 문제들에 대처하는 나날들이었다. 로마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였겠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길을 찾고, 이웃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시장에서 값싸고 신선한 식료품을 찾기 위해 애썼다. 이 책은 고대 로마 시대 어떤 하루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 스물네 명의 눈으로 로마를, 그 삶을 바라본다. 이 책의 주인공은 결점도 수두룩하고 단점도 있지만 엄청난 에너지와 낙관주의를 가진 이들이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간에 그들에게는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진취적 신념이 있었다. 노예는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자유인은 번영을 위해 노력했으며, 부유한 상인들은 고위 계층으로 편입되기 위해 애썼다. 자신의 운명에 대해 씁쓸한 한탄을 늘어놓을지언정 체념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침체되기보다는 늘 역동적이었다. 그들을 통해 북적거리면서도 음란했으며, 따라서 가까스로 통치가 가능했던 로마의 실질적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보스(로버트 흐로마스, 크리스토퍼 흐로마스 지음/박종성 옮김/더난출판사)=세상을 바꾼 천재들을 이끈 플렉스너의 철학과 행동을 현대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재해석한다. 젊고 재기 발랄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다른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해내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람들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지시를 따르고 보조를 맞추는 데 서툴다. 저자는 이런 태생적인 약점을 지닌 특출한 사람들을 규합하여 최고의 조직을 만들고 혁신적 성과를 올리는 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천재들을 통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리더십 개념을 집어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는 일종의 투명인간이 되어 천재들이 원하는 데이터와 지원을 제공하되 그 과정에서 특정한 해법이나 방향을 지시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천재들을 지휘하는 리더는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이며, 천재들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촉매가 아닌 그 안에서 반응이 일어나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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