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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월드컵까지, 고위험음주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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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여름철 음주예방활동 전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최근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이처럼 기온이 높아지면 시원한 맥주 한잔생각이 간절해지는데, 실제 여름철(6~8월) 맥주 소비량은 연중 평균 소비량 보다 20%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인다.

특히 올 여름은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이 개최되는 시기와 맞물려 응원분위기에 취해 더욱 무분별한 음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14년 월드컵 당시 주류업체와 스포츠도박 사이트 등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국내 많은 주류업체들은 ‘월드컵 특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음주량 증가로 인한 주취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2012년부터 정신보건시범사업과 함께 음주 및 중독예방을 위한 인식증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광주지역 내 고위험 음주율은 2011년 17%에서 2017년 15.6%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으며, 전국 평균 고위험 음주율(2017) 18.6%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여자 5잔)이며 주 2회이상 음주하는 분율은 의미한다. 고위험음주는 단순히 음주량 증가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 사회적 문제 유발과 동시에 알코올중독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모두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신일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주취폭력, 폭행, 강간 등 의 강력범죄의 30%가 주로 주취상태에서 발생하고, 이로인한 사회적 비용은 9조 원이 넘는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위험에서 스스로를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금년에도 5개구 중독관리센터와 함께 음주 및 중독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는 6월 20일에는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시민들이 더위해소와 건강유지를 위해 자주찾는 무등산 국립공원 잔디공원에서 ‘중독없는 행복한 세상, 황금휴가 100배 즐기기’라는 슬로건 하에 금연지원센터, 스마트쉼센터, 도박문제관리센터들과 함께 휴가철 맞이 중독폐해예방 연합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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