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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900억 특화설계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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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900억원대 특화설계 공사비를 놓고 불거졌던 조합과 시공사(우선협상대상자) 간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과 스웨덴의 월드컵 경기 직전 설명회를 열고 조합 측의 요구를 대거 수용하면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오후 7시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입찰제안서에 당초 약속했던 986억원 규모 특화설계 무상제공 항목 중 반포천 특화(80억원 상당)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빠진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로ㆍ공원 정비기반시설, 공공청사, 보도교 등 기존 약속했던 항목을 공사비로 포함하겠다"며 "입찰제안서에 반포천 특화 부분만 담은 것은 단순 서류상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반포1ㆍ2ㆍ4주구와 신반포3차, 한신4지구 등 타 단지들에선 사업비로 들어가있는 부분을 공사비로 넣어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하겠다는 것"이라며 "반포3주구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의 이 같은 해명으로 그동안 재입찰을 통한 시공사 교체를 요구하던 일부 강경 조합원들도 감정이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다. 조합원 한 관계자는 "기존에 약속했던 것을 선심 쓰듯이 해주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았지만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한달 안으로 구청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예정액 산출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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