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오후 7시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입찰제안서에 당초 약속했던 986억원 규모 특화설계 무상제공 항목 중 반포천 특화(80억원 상당)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빠진 경위를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로ㆍ공원 정비기반시설, 공공청사, 보도교 등 기존 약속했던 항목을 공사비로 포함하겠다"며 "입찰제안서에 반포천 특화 부분만 담은 것은 단순 서류상의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반포1ㆍ2ㆍ4주구와 신반포3차, 한신4지구 등 타 단지들에선 사업비로 들어가있는 부분을 공사비로 넣어 현대산업개발이 부담하겠다는 것"이라며 "반포3주구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한달 안으로 구청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예정액 산출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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