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등 대표 치료제에 대한 해외 판매 기대감 확대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증시 부진해 19일 오전 장 중 2%↓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 2.18% 오른 30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0만원을 찍은 것은 지난 4월10일(30만3000원) 이후 2개월여만이다. 19일 오전에는 전체적인 증시 부진과 함께 2%가량 내림세다.
바이오주 거품 논란 이후 셀트리온 은 지지부진했으나 주가를 밀어 올린 건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기관은 최근 5거래일,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흐름이다.
램시마 SC제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유럽에서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은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신청할 지에 대해 당국과 논의 중이고, 늦어도 2020년내에는 출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미국 판매 가능성도 커졌다. 셀트리온은 전날 허쥬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가 재개된다고 전했다. 현지 판매를 위한 추가 보안 자료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연내 판매 허가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또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에 대해 "약 6개월 뒤인 올해 11월 말에서 12월 초 (FDA) 승인이 예상된다"고 했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의 성장성도 가시화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5일 3개월만에 다시 11만원대를 찍었다.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여서 셀트리온과 동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허쥬마 유럽 입찰 시장 오픈이 본격화하면서 허쥬마 매출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로 가면서 트룩시마 및 미국향 램시마와 인플렉트라 매출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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