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 서울 오페라페스티벌 2018 개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헨젤과 그레텔’ 등 꾸준히 사랑받아 온 오페라를 전막 공연함은 물론 갈라콘서트, 강연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평소 거리감을 느꼈던 오페라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16일 오후 7시30분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로 시작됐다. 갈라쇼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라보엠’, ‘마술피리’ 등과 같이 익숙하고 잘 알려진 레퍼토리의 아리아와 중창곡으로 채워졌다.
사회자 김승현의 해설과 지휘자 양진모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초여름 밤의 정취를 돋왔다.
21일에는 우리나라 판소리와 오페라의 만남, 판페라 ‘흥부와 놀부’ 갈라콘서트가 펼쳐진다. 판소리에서 오는 희로애락과 오페라가 전하는 풍성한 극예술무대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24일 관객들을 만나는 ‘영화 속의 오페라’는 영화의 감동과 추억을 생생한 오페라 음악으로 전한다.
한국 오페라 역사 70주년을 맞아 ‘라 트라비아타’가 22일과 2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현재 명동예술극장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시공관에서 ‘춘희’라는 제목으로 초연되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유럽 오페라로 기록된 바 있다.
27일과 28일에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초청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독일 작곡자 훔퍼딩크가 작곡하고 그의 누이 베티가 대본은 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우리말로 각색되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외도 공연 관람 전 오페라 해설가와 음악 평론가의 유익한 강의를 통해 오페라에 대해 관심을 환기시키고, 작품의 이해를 돕는 ‘오페라 100% 즐기기’ 등이 준비돼있다. 강동아트센터(☎440-050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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