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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추는 전자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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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전력사용량 20% 재생에너지 목표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전자 업계 적극 나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종합기술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종합기술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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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전자 업계가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3020' 정책에 발을 맞추고 있다. 전자 업계는 생산 설비를 24시간 가동하는 특성상 전력 사용량이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아 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수원·화성·평택 사업장에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삼성전자는 또 202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전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9년 평택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 포함,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미국·유럽·중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 약 3.1GW(기가와트)급의 재생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국내 약 11만5000여가구(4인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량이다.
LG그룹은 LG전자 구미·창원 공장,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 공장, LG화학 오창 공장, LG하우시스 울산 공장 등 4개 계열사 6개 사업장에서 총 18메가와트(MW)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중이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는 20개 연구동 중 18개동의 옥상과 산책로에 LG전자가 공급한 고효율 태양광 모듈 8300여개를 설치했다. 4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소모가 집중되는 시간에 사용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일 안전·보건·환경(SHE) 분야의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고 재단의 지속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10년 동안 약 350억원을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SHE 분야의 차세대 리더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 SHE 이슈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학술 활동, 지역사회·학계·기업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지원·협력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는 기업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신설되는 재단의 설립에서부터 의사결정 및 운영까지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에 맡길 계획이다. 최근 구성된 공익재단의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맡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기술 발전에 따라 관심과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전문성과 대처 역량 부족으로 사회적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SHE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재단을 마련했다"며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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