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두산건설,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 위해 긴급보수 약속
이 지역은 오래된 도로와 건축물, 그리고 대형 재개발·재건축 공사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호우로 인해 석축붕괴와 도로침하 조짐을 보였던 곳으로 ‘문석진 구청장이 선거기간 내내 걱정을 많이 했던 지역’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현장 대책회의에서 문석진 구청장은 “최근 용산 건물 붕괴사고를 거울삼아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이라도 구가 사전에 직접 재정집행을 통해 긴급 보수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주민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先 안전조치, 後 원인 및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 거주자에 대한 이주 대책 또는 주거비를 지원, 인근 지역 도로에 대해서는 조속히 외부 전문가를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자칫 구청과 시공사 간 책임전가로 보수 시기를 놓쳐 우기에 추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지만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서대문구와 시공사(두산건설)가 신속하게 선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 안전을 위한 이 같은 발 빠른 결정은 민선 7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지방자치행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최고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비구역 내 긴급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정비구역 해제지역 및 일반지역으로 안전점검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도시재정비과(330-872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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