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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고위 검사, 잇따른 사의... 이르면 이번 주말 검찰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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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김강욱 대전고검장에 이어 공상훈 인천지검장과 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이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공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정보망인 ‘이프로스’에 사의를 표명하는 글을 올렸다. 공 지검장은 “청춘과 함께 한 검찰을 떠나고자 한다”면서 “부족한데도 검사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후배, 동료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장을 중심으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상돈 지검장도 검찰 내부정보망에 “이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사의를 밝혔다. 안 지검장은 “중대한 전환점 앞에 있는 검찰을 떠나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해 준 선후배 검사님, 수사관님들 그리고 실무관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안 지검장은 “밤낮없이 업무에 매진해 온 검찰 구성원들이 비난을 받고 권한을 박탈당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비록 많은 것을 빼앗겨도 마지막 남은 주머니칼 하나라도 힘주어 들고 정의를 세우겠다는 결심을 해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공 지검장은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했다. 공안부장, 법무부 특수법령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2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거쳐 춘천지검·창원지검·서울서부지검 등에서 검사장을 역임했다.

또, 사법연수원 20기인 안 지검장은 서울 우신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 형사1·2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2·3부장, 대구·수원·인천지검 및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 형사부장 등을 거쳐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장을 역임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앞으로 두세명의 고위 검사들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검사장 승진 등 올 하반기 검찰인사는 단행할 예정이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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