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여배우 스캔들, 욕설 녹음파일 등 각종 네거티브 공세를 뚫고 당선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은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5남2녀 7남매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난 이 당선인은 본래 5남4녀였지만 누이 둘이 일찍 세상을 떴다. 열 살에 아버지가 돌연 집을 떠난 뒤 어머니와 일곱 남매가 화전을 일구며 생계를 꾸렸다.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낸 이 당선인은 초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성남 빈민촌에 안착해 소년공 시절을 보냈다. 이후 공장 일과 공부를 병행한 이 당선인은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해 인권변호사가 됐다. 이후 2010년 51.2%의 득표율로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 득표율 55.1%로 재임에 성공했다.
16년 만에 민주당이 도지사를 탈환할 수 있게 만든 이 당선인은 "앞으로 좀 더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경제 협력이 확대되면서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화공동체에 한반도가 중심이 될 것이고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에 대해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경기도가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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