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청와대 현안 점검회의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티 타임에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우리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인 데다, 대단히 엄격한 공권력이 행사되는 곳"이라며 "문제가 발생한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겠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는 특수한 상황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며 "미국 백악관의 경호시스템은 대단히 엄격하다. 지나친 취재 의욕으로 혹시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취재진은) 각별히 주의해달라"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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