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의 PC MMORPG ‘블레스’가 스팀 출시 직후 지난달 31일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을 보이고 있다. 스팀 데이터 집계 사이트인 Steamspy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약 18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내(2016년 출시)와 일본(2017년 출시)에서의 성과를 감안할 때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블레스 스팀버전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약 143억원(30만장 판매)으로 전망됐다.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전망됐다.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는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는 3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PC방 점유율 5%를 가정했을 때 매분기 약 6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작인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약 35%(5/30 기준)로 포트나이트의 점유율 가정치는 게임의 인지도를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판단됐다. 최근 약 1억 달러 규모의 E-Sports 대회 개최 등이 보도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증가했고 국내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수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레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면서 주가는 출시 이후 33% 증가했다"면서 "블레스 IP 확장 이외에도 브라운더스트 해외 진출(2Q18 브라운더스트 일본 매출 약 59억원 예상),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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