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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위해 조만간 개성 현장 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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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행사는 일단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
"억류자 문제와 여종업원 문제는 서로 분리된 문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 하고 있다./판문점=강진형 기자aymsdream@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 하고 있다./판문점=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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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고위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기로 했고 조만간 개성공업지구에 우리 인원이 들어가 현장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종료 뒤 가진 브리핑에서 "개·보수라든가 사무실을 설치하기 위한 준비와 관련해 현장을 살펴보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아무래도 남측 공사 인원들이 현장에 상주해야 하고 북측 인원하고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계기로 해서 임시공동연락사무소를 공사를 시작하면서 설치 운영하자 그런 협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6·15 남북공동행사에 대해서는 "행사 자체는 개최하지 않는 방향 쪽으로 일단은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날짜, 내용,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아시다시피 6·15를 전후해서 남이나 북이나 여러가지 일정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개최하지 않는 것이) 최종합의는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서로 문서교환방식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의미 있게 행사를 넘길 것인가 하는 것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 남북 공동 행사와 관련해선 "지난번 남측 예술단이 평양에 가서 공연했을 때 가을엔 북측 예술단이 남측에 와서 '가을은 왔다' 그런 주제로 공연하는 것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건 시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실무회담 시작할지는 앞으로 또 역시 남북 간에 다른 일정들을 봐가면서 조정해나가는 걸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선 "북측에선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서 관련기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억류자 송환문제와 북한 종업원 송환문제의 연관성과 관련해서는 "서로 분리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군사훈련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공동보도문은 ▲가까운 시일 내 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업지구 개설 ▲6·15공동행사 문서교환방식 협의 ▲장성급 군사회담 14일 판문점 통일각 개최 ▲체육회담 18일 판문점 평화의집 개최 ▲적십자회담 22일 금강산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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