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직접 통학로 주변 안전지도 제작, 올해까지 25개 학교 참가...23개 학교서 부모 참여 안전지원단 운영
구로구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의 안전지도를 제작, 부모님들이 학교 안전지원단으로 참가해 활동을 펼치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구로구는 구로초, 세곡초, 신미림초, 오류남초 등 4개 학교의 아이들과 함께 6월말까지 안전지도를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지도 제작은 예비조사, 이론교육, 현장조사, 만들기 순으로 진행된다. 예비조사로 통학로 주변 3개 구역을 선정한 후 이론교육을 통해 안전지도 제작방법을 학습한다. 현장조사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유흥업소, 가로등 또는 방범등이 부족한 지역 등의 위험요소와 경찰서,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CCTV 설치 등의 안전요소를 지도에 표기한다. 아이들은 조사가 끝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지도를 완성한다. 완성된 지도는 전교생 모두가 주변 통학 환경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교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학부모들과 학교, 지역기관으로 구성된 학교 안전지원단도 23개교(초13개, 중10개)에서 운영한다.
구로구는 지난 4월 학교안전지원단 단원 90명을 위촉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학교안전지원단은 연말까지 등하교 시간 학교 주변 순찰과 교통안전 지도 등 활동을 펼친다. 상하반기로 나눠 안전간담회,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안전보고회도 개최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학교 안전은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함께 관심을 갖고 만들어 나가야 할 부분이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아동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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