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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선, 다음달 결선투표로 결정…'평화협정' 유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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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콜롬비아 차기 대통령은 다음 달 결선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므로 대선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후보를 두고서 결선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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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선관위는 개표결과 보수 진영의 이반 두케 후보가 39%를 얻어 1위, 진보 진영의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가 2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보수와 진보 각각 대표 선수가 1위와 2위를 차지함에 따라, 결선 투표는 보혁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선거가 시선을 끌었던 것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 대한 국민투표의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FARC와의 평화협정을 맺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 평화협정에 따라 무장 투쟁을 벌였던 FARC는 무기를 내려놓는 대신 정치세력이 될 수 있어 있었다.

두케는 FARC와의 평화협정이 너무 관대하다면서 협정을 손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페트로는 기존 협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케는 "협정 자체를 파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평화협정을 보자 분명히 하는 것을 요구한다"면서 "평화협정은 정의와 진실, 보상과 응당 받아야 할 처벌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차기 대선에서는 실업, 의료, 부패 문제 등도 주요 의제다.

한편 이번 대선은 52년 만에 무력 충돌 없이 치러졌다. 과거 선거 때마다 정부군과 FARC는 충돌을 벌였다. 이번 선거에도 콜롬비아는 선거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24만명의 군경과 1만2000명의 선거감시인단을 배치했다.
결선투표는 다음 달 17일 실시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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