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오노 "암호화폐 교육 포털 만들고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블록체인 사업가로 변신한 오노, 교육 중요성 강조

아폴로 안톤 오노(사진=연합뉴스)

아폴로 안톤 오노(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가상통화(암호화폐)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배우는 교육 포털을 만들고 있다." 전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아폴로 안톤 오노의 말이다. 16년 전인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1500m 결승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국내서 본의 아닌 유명세를 치러야 했던 그는 은퇴 후 지난해 블록체인 기업 '하이브리드블록'을 공동 창업하는 등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CCN과의 인터뷰에서 안톤 오노는 "가상통화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상통화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거래되고 저장되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은 채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게 그의 문제의식인 셈이다.

그가 공동 창업한 하이브리드블록은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가상통화 거래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자체 코인도 발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상통화 교육 포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가상통화 교육 포털을 통해 아직은 불안정하다고 여겨지는 이 시장이 지속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목표는 가상통화 시장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휴대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며칠 만에 기본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안톤 오노는 가상통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 같은 자유로운 접근이 궁극적으로 시장 자체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상통화 업계는 여전히 새로운 시장"이라며 "교육과 올바른 도구, 팀이 갖춰지면 생태계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이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은 이 같은 전망을 넘어 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의 힘을 이해하고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이 시장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근본적인 기술이 강해지는 것은 현실"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통화를 받아들이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합법적으로 제도권에 안착하면 또 다른 '골드 러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