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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미국산 수수 반덤핑 조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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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18일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4월18일부터 적용됐던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소비자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크고 공공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최근 중국 내 돈육 가격이 하락하면서 축산업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조치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입업자들이 반덤핑 예비판정에 따라 지불한 최대 178.6%의 보증금도 돌려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4월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리고, 수입업자에 덤핑마진에 따라 최대 178.6%에 달하는 보증금을 부과했었다. 당시 중국이 내린 반덤핑 예비판정은 미국이 북한과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들과 거래한 ZTE에 대해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한데 따른 보복조치로 해석됐었다.

미중 양국이 워싱턴에서 무역 이슈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중국측 결정은 양국간 협상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미중 협상에 앞서 미국은 ZTE에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유화 메시지를 보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 면담했다. 중국이 최대 2000억달러(약 216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제품 구매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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