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찰이 매맞으면 국민 보호하기 어렵다"…현직 경찰관, 경찰권 강화 국민청원 게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저는 경찰관입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청원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한 홈페이지 캡처

'저는 경찰관입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청원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한 홈페이지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자신이 현직 경찰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경찰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게시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저는 경찰관입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자신을 "파출소 근무하는 20대 남자 경찰관이며 근무한지는 3년이 다 돼 간다"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5번의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입건한 사례만 5건이고 맞아도 참고 넘어간 사례까지 하면 20번이 넘는다"라면서 자신을 폭행한 사람들은 술취한 시민들이며 그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자는 시민들에게 폭행당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며 "제 어머니가 피멍 든 저를 보며 울면서 '경찰 맨날 욕만 먹고 인정도 못받는거 다치기만 하고 당장 그만둬!'라고 말했다"라면서도 "저는 국민들을 지키는 멋진 경찰이 되고 싶다.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또한 청원자는 이같은 피해 사례가 자신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경찰이 겪었을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관 모욕죄, 경찰관 폭행 협박죄 신설해서 강력하게 처벌하고 술취한 경우에는 2배로 가중해 줄 것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테이저건, 삼단봉, 가스총을 사용할 수 있게 면책조항 신설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법 집행을 할 수 있게 경찰청에서는 적극적으로 소송지원해 줄 것 경찰관 모욕죄, 경찰관 폭행 협박죄에 대한 양형 지침을 마련해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경우가 없게 해줄 것 등을 촉구했다.

16일 오후 2시께 현재 해당 청원에는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