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납치문제 거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논평은 납치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납치문제담당상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고 "조선반도(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무대에 그림자도 끼우지 못하고 있는 가긍한 처지에서 벗어나 그 누구의 동정을 불러일으켜 과거청산을 회피해보자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 세계가 다가온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과 회담을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적극 지지ㆍ환영하고 있는 때에 유독 일본만이 삐뚜로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전날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그저 한 번 만나 말하면 좋다는 것이 아니라 납치문제의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의 진전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표 달성을 위해 돌파구를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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