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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최종구 위원장과 같은 생각...삼성생명이 전자지분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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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0대그룹 경영인들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그룹 전문경영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0대그룹 경영인들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그룹 전문경영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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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10대그룹 전문경영인 정책간담회'직후 백브리핑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는 최 위원장과 같은 생각"이라면서 "과거 경제개혁연대에 있을 때 낸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보고서에 관련된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그룹의 소유·지배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정부가 강제할 수 도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와 관련해 조속히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 삼성생명 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전부 다 팔 필요는 없다고 보고서에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위원장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자발적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난 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선 "삼성생명의 지분 문제를 따라가보면 결국 재벌 개혁 문제가 된다. 그런 측면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도 무엇이든 상의할 수 있다"며 김 위원장과 상의해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어 3번째로 열린 김 위원장과 대기업 CEO가 만나는 자리였다. 기업측에선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정택근 GS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등 10개 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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