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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 날자 달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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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가능성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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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달러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 전망이 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91.82를 기록했다. 월간으로는 2% 상승하며 2016년 11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지수 역시 0.3% 상승한 85.60을 기록해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2018년 최저치와 비교했을 때에는 3.5% 상승했다.
이날 달러강세는 특히 미국의 소비가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이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인 만큼 미 경제가 되살아나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4% 증가에 부합했다. PCE는 1월에 0.2% 증가, 2월에 변화 없음(0.0%)을 보인 바 있는데 반등세로 접어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대비 0.0% 상승하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했을 때에는 2.0% 올랐다.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Fed 목표치에 부합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3월에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가 Fed 목표치에 부합하면서 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경제학자는 "Fed 위원들이 단기 경기전망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Fed가 6월 인상을 포함해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물가 지표가 확신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열리는 Fed의 통화정책회의(FOMC), 월가노동보고서 발표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122% 하락한 1.2082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4% 오른 109.33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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