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5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4개월 연속 1위에 꼽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75.0→92.3), '종이 및 종이제품'(87.5→99.0)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음료'(103.6→80.8), '비금속광물제품' (107.0→93.4)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91.4→91.8)의 경우 연초 확보된 원청업체의 발주물량에 대한 하청 기대감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서비스업(93.8→93.4)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업황실적으로는 지난 4월 SBHI는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86.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86.5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과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6.8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 (57.5%)이 4개월 연속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대폭 상승 이후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고착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어 '내수부진'(52.9%), '업체간 과당경쟁'(40.5%), '원자재 가격상승'(25.4%) 순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중소기업의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되는 인건비 상승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식료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종이 및 종이제품'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부문에서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큰 건설업과 함께 서비스업 중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의 부담이 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0%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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