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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한국사무소 개관…"韓,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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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첸 필립스 아시아 본부장

릴리 첸 필립스 아시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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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수습기자] 세계 3대 옥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필립스가 한국사무소를 공식 오픈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사무실이다.
25일 서울 한남동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릴리 첸 필립스 아시아 본부장은 “올해로 필립스가 아시아 진출에 나선 지 삼년이 됐다”며 “한국 컬렉터의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미술시장 트렌드에 대한 소감도 내놨다. 첸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과 더불어 디자인에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고미술까지 아우르는 것과 달리 필립스는 현대미술과 디자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유선 필립스 한국사무소 대표는 “뉴욕과 홍콩에 한국 작가들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미술은 중견급 이상 작가들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다루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윤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립스가 2016년 대표로 임명한 인물이다.

앤디 워홀 'Two Marilyns'

앤디 워홀 'Two Marily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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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관을 기념해 올 상반기 홍콩과 뉴욕 경매에 출품될 주요 작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뷰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한남동 사무소에서 앤디 워홀, 김창열, 정상화 등의 작품 서른한 점이 전시된다.

필립스는 1796년 설립된 미술품 경매사다. 2015년 처음으로 홍콩 아시아 지사를 설립하는 등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 이후 필립스가 진행한 전 세계 경매에서 아시아 고객 수는 133% 급증하기도 했다.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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