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보다 업그레이드 '배터리·청소 강화'
이르면 6월 말…아이코스멀티·그린징 등 상표 출원
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시장에 궐련형 전자담배 열풍을 몰고 온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국내 출시 1년을 맞아 신제품을 내놓는다. 아이코스는 지난해 6월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내장 배터리 수명이 약 1년인 아이코스의 디바이스(기기) 교체시기와 맞물려 궐련형 전자담배의 삼국전쟁(필리모리스ㆍBATㆍKT&G)이 오는 7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필립모리스가 영업 전략상 이르면 6월 말이나 늦은 7월경에는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의 배터리 수명이 보통 1년 안팎인 점을 볼 때 아이코스 사용자가 다른 기기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코스가 블레이드(담배를 찌는 날) 부러짐 등을 이유로 제품 무상 교체(1년 이내)가 약 한달동안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교체 수요는 7월 이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 교체 시기와 맞물리는 6~7월이 담배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제기된다.
신제품의 특징은 청소 기능과 배터리 수명ㆍ성능 강화 등으로 전해진다. 현재 한국에 출시된 아이코스(2.4플러스)는 자주 청소를 하지 않으면 냄새가 많이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또 1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능 여부는 잘 모른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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