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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중 출산' 美상원의원, 생후 10일 아기안고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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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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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상원의원 최초로 임기 중 출산한 태미 덕워스(일리노이) 민주당 의원이 생후 10일 된 딸과 함께 의사당에 등원했다. 동료의원이 엄마와 의원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게끔 미 상원에서 의사당 내 영아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풍경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출산휴가 중인 덕워스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브라이든스타인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등원했다. 휠체어를 탄 그가 분홍색 털실모자를 쓰고 잠이 든 마일리 펄 보울스비를 안은 채 의사당 입구에 나타나자 동료의원들로부터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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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에서 회기 중 영아가 의사당에 출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날 덕워스 의원이 표결을 마치자 의사당 내 동료의원들이 일제히 마일리를 보기위해 몰려들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덕워스 의원은 출산을 앞두고 출산휴가 중 주요 표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 개정을 요청했고, 이에 미 상원은 전일 의사당 내 영아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덕워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너무 멋졌다"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을 비롯한 동료 의원들이 "매우 다정하고 따뜻하게 환영해줬다"고 말했다. 태국 출생인 중국계 혼혈 덕워스 의원은 2012년 일리노이주에서 최초 아시아계 미국인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상하원을 통틀어 첫 장애여성의원이기도 하다. 아시아계 첫 미 육군 헬기 편대장이었던 그는 2004년 이라크전쟁에 참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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