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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장남' 이시형 "마약의혹 보도 모두 허위, 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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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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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40)씨가 자신의 마약 스캔들 의혹을 방송한 한국방송공사(KBS)를 강하게 비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형씨는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소송을 당한 당사자가 소송에서 다뤄지는 핵심 쟁점에 관해 법정이 아닌 방송 매체를 통해서 한 시간 동안 일방적인 방송을 내보냈다. 명백한 편파방송이자 전파 낭비"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을 사적으로 전횡한 언론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상대방과 법원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종국적으로는 재판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라고 했다. 이어 그는 "명예회복을 위해 KBS를 상대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2TV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전날 'MB 아들 마약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웠나'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서 시형씨에 대한 마약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해 7월에도 '검찰과 권력 2부작-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을 방송했다. 당시 마약 범죄를 수사 중이던 검찰이 이씨가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다룬 내용이다. 앞서 시형씨는 이 방송 방영을 금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시형씨는 "과거 히로뽕 등 마약류를 투약한 적이 없고 투약했다고 의심 받을 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다"며 "그럼에도 방송은 가짜 증인들을 동원해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현혹했다"라고 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내용에 대해 "미국 LA에 적을 둔 '선데이 저널(sunday journal)'이라는 옐로우페이퍼(yellow paper·선정적 황색지)가 지난 2015년 9월 보도한 내용을 2년이나 지난 뒤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선데이 저널이 보도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내부 수사보고서 등은 모두 조작되거나 가짜임이 드러났다"라고 했다.
한편 시형씨는 추적 60분 취재팀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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