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李총리 "추경 논의조차 못해…야당 대승적 판단 기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하고 "4월 임시국회가 시작은 했지만 회의를 열지 못하고 회기가 거의 끝나간다"며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추경은 논의조차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청년실업률이 11.6%, 체감실업률이 24%로 사상 최악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게다가 군산과 통영, 거제처럼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대량실업과 연쇄 도산으로 지역경제가 신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이대로 둘 수 없다, 국회가 도와줘야 한다"며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대로 야단쳐 주되 청년과 지역경제는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청년 취업난과 지역경제의 붕괴를 비판한다면, 그것은 좋지만 청년 취업과 지역경제 회생을 도우려는 추경을 통과시켜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판단을 촉구했다.

이 총리는 또 장애인 고용대책과 관련해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개선되고 있다고 느껴지지만,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이 몹시 어렵다,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 근로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애인 근로자는 2013년에 4495명에서 지난해에는 8632명으로 늘어났다.

이 총리는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고 있고, 중소기업보다 대기업들이 더 그렇다"라며 "이것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고, 대기업으로서는 몹시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총리는 이어 "장애인 열 명중 아홉 명은 후천적 장애인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장애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차별받고 손해 보는 세상은 우리 세대로 끝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