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며 "회담에서 얻을 게 없다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하면 북한에 밝은 길이 있다"면서도 "북미회담이 성공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 가지 않는다"고 상황에 따라 회담 자체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하겠다"며 "과거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내 미국인 억류자들에 대해서도 북한과 논의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북미회담에서 언급해 줄것을 요청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가족에게 돌아오게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협상을 더 선호한다"며 "거절할 수 없을 정도의 거래가 제시되지 않는 한, TPP로 돌아가지 않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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