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 성장에 기반을 둔 경기 확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등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금의 증가 속도는 완만하다고 진단했고, 물가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영향으로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다. Fed는 담당하는 지역 12개 중 9개 지역 연방은행이 관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클리브랜드 연은에서는 "상품 생산자들에게 투입가격에 대한 압박이 계속 높아졌다"며 "관세 부과로 인해 철강제품 생산업체들의 경우 두자릿수%까지 투입 비용이 늘어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에서도 업체들의 투입비용 증가를 우려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지역에서 일자리 증가세는 지속했지만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지속됐다. 일부 지역과 고숙련 직종에서는 노동력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고 Fed는 밝혔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은 지난 9일 이전까지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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