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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리설주 여사, 中공연관람"…北매체 존칭 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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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우리 대북특사단 방북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선한 만찬에 리설주(김 위원장 오른쪽)가 참석했다.

지난달 5일 우리 대북특사단 방북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선한 만찬에 리설주(김 위원장 오른쪽)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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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14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중국중앙발레무영단의 무용극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통신은 이날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예술단의 첫 공연이 진행됐다"면서 "리설주 여사께서 최룡해 동지, 리수용 동지, 김영철 동지, 김여정 동지, 박춘남 동지를 비롯하 당과 정부의 간부와 함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했다"고 했다.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간 대내외 행사에 '퍼스트 레이디'로 등장해 북한 매체에 이름이 오른 적은 많았지만 이 같은 존칭은 그간 없었기에 눈길을 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월 건군절 행사를 전하면서 리설주에게 '동지'가 아닌 '여사' 호칭을 처음 썼다. 우리 정부도 이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리설주 여사'로 호칭을 붙이기로 했다.

통신은 "리설주 여사께서 극장에 도착하시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략부장 송도 동지 (중략) 따뜻이 맞이했다"면서 "여사께서는 중국 예술단의 조선방문을 열렬히 환영하시고 공연관람에 앞서 손님들과 화기에 넘치는 친선적인 이야기를 나누시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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