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곽정은, ‘날 길들인 건 너였다’ 사연에 남다른 공감·눈물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 작가 곽정은이 사연자의 상황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현재 여자 친구와 새로운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남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현재 여자 친구를 사랑하지만, 점점 과해지는 그녀의 요구에 지쳐간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비를 대주거나 전 남친의 빚을 갚아주면서 여자 친구에게 헌신해왔다.

상황에 지쳐가던 사연자는 교사인 여자와 맞선을 보게 됐고, 맞선녀의 세심한 배려와 적극적인 행동으로 마음이 흔들리게 됐다.

이후 여자 친구는 사연자가 맞선을 봤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자 친구는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는 사연자가 이렇게 자신을 길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곽정은은 “저도 누군가를 어떤 식으로도 길들였을 것이고 저도 길들여진 적이 있을 텐데 저렇게 원망하면서 끝이 나더라”며 “길들여 질 때는 좋은 줄만 알지 않나. 사랑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날 길들인 건 너였잖아, 라는 말이 너무 이해된다. ‘우리는 서로 잘 맞는 짝이었어’라고 뒤늦게 절규하는 것 같다”며 “‘나는 너 떠나기 싫어 너도 날 붙잡아줘’ 이런 외침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하며 사연자 여자친구의 말에 공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