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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시장 '봄날' 올까…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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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0만원대 거래‥로버트 쉴러 "비트코인은 일종의 거품"

가상통화 시장 '봄날' 올까…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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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대표적인 가상통화(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800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지난달 말부터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오전 국내 거래소(업비트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830만원대에 거래됐다. 지난 12일 국제 시장에서 한 시간 만에 17% 넘게 오르는 장면을 연출한 뒤 꾸준히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미국 CNBC 방송 등은 가상통화 정보업체 코인베이스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넘어서며 17%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의 급등세는 뚜렷한 호재보다는 오는 17일 미국 세금납부 마감을 앞두고 보유하고 있던 가상통화를 처분해 세금을 내려던 이들의 매도세가 진정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세계 각국의 규제와 미국 세금납부 마감의 영향으로 떨어진 비트코인의 가격이 매도 물량이 대부분 청산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상통화 거래 차익에 대한 소득세 납부 압박을 받던 투자자들이 세금 신고를 마치는 17일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 토마스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는 "최근 비트코인은 지나치게 매도됐지만 연말까지 2만5000달러로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조지 소로스 등 거물 투자자들이 직접 가상통화 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이 시장에 신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거시투자 총괄 애덤 피셔가 최근 가상통화 거래를 위한 내부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여전히 가상통화 투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일종의 거품"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거품이 터지거나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잠시 우리 옆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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