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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나경원vs유시민, 10년 전 토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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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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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토론이 재조명됐다.
지난 2008년 12월 ‘100분 토론’ 400회 특집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토론은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회자되는 등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내년에 더 (국정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게 나타난 것은 잘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 아니라 ‘제발 좀 잘해달라’는 절박한 호소”라며 “계속 잘못하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하는 호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이명박) 정부가 아무 개념 없이 막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줬다”며 “의사 결정할 때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들여다보려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당시 정부에 대해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잘했다와 보통을 합치면 49%다”며 “이 정도 수치면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10년간 달라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정철학으로 볼 때, 대못이 여기저기 박혀있어 빼려고 하다 보니 (국민들에게) 혼란을 심어준 듯하다”고 유 작가의 발언에 반박했다.

이에 유 작가는 “여론조사는 위안받을 결과가 아니라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안보·경제·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나 의원의 말에 반박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라고 뽑아줬던 처음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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