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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이 승리 장담한 '6곳+α'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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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이 승리 장담한 '6곳+α'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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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6ㆍ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홍 대표는 자신이 지목한 광역자치단체에서 한국당이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며 거듭 '배수의 진'을 쳤다. 홍 대표가 거론한 지역은 한국당이 현역 단체장직을 유지하거나 직전까지 유지했던 경기ㆍ경북ㆍ경남도와 부산ㆍ대구ㆍ인천ㆍ울산시이다. 7곳 중 최소 6곳을 수성하겠다는 게 홍 대표의 목표다. 아울러 충남과 대전까지 넘봐 '6곳+α'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6 곳을 지키지 못하면) 사퇴한다.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면서 "광역단체장 6곳 사수는 현상 유지 정도로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차에 6곳만 사수하면 현상유지는 한 것이기에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은 남경필(경기), 김태호(경남), 유정복(인천), 서병수(부산), 김기현(울산), 이인제(충남), 박성효(대구) 등의 후보를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다. 경북과 대구는 내부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와 관련 "경남은 내 고향으로 홍준표 재신임을 물을 만한 후보와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국민공천배심원단 의결까지 거쳤기애 내일 대구 당협위원장직을 사퇴시키고 서울로 차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지목한 7곳 가운데 경기,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영남이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홍 대표가 경북과 대구, 경남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해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힘겨운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의 승부처인 경남과 부산에선 인재영입이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전략공천으로 갈음됐다.
영남 지역 가운데중 경남과 부산, 울산은 상황이 복잡하다. 부산과 울산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득표율 수위를 차지했다. 경남은 문 대통령과 여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결국 '6곳+α' 중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은 대구와 경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홍 대표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지방선거 이후에도 당 대표직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수도권 중 한 곳을 이기면 '수도권을 지켜냈다'는 명분을 살리고, 7곳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승리하면 '탈환했다'는 이유를 댈 수 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당 산하의 여의도연구원 자체 여론조사를 근거로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대전이 한국당의 우세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과 충남이 박빙, 충북, 강원, 수도권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의 판세는) 양강구도로 갈 수 있다"며 "(경남은) 수월하게 이긴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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