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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50주년 맞는 예비군 ‘전시 병력자원 48%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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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 시 예비군과 민방위는 관련법에 따라 동원 명령을 받고 지정된 장소로 소집된다.

전쟁 발발 시 예비군과 민방위는 관련법에 따라 동원 명령을 받고 지정된 장소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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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6일 '예비군의 날' 제50주년을 맞아 전국 17개 광역시ㆍ도에서 자치단체장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6일 축전을 통해 "예비역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일당백의 전력"이라며 "군복무기간 익힌 여러분의 경험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제31보병사단이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되어 대통령 부대표창을, 22개 군부대와 기관이 단체포상을,예비군 업무발전에 공이 큰 예비군과 공무원, 민간인 등 283명이 대통령표창 등을 각각 수상했다.

군은 앞으로 예비군 훈련을 전투상황에 기초한 과학화 훈련체계로 바꿀 계획이다. 지역예비군 훈련은 현재 운영되는 4개소의 과학화 훈련장을 전국 40개소로 확대해 교전장비(마일즈), 영상모의 전투장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방사단 동원훈련은 병력이 동원되는 절차대로 지방병무청과 병력호송단, 그리고 사단이 한팀이 되어 동원으로부터 작전계획 시행훈련까지 연속훈련을 시행하고, 군단은 작전계획상 동원사단과 동원보충대를 포함한 훈련을 통해 사단과 군단의 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군은 1968년 4월 1일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창설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8년 1월 '청와대습격사건'과 미국 '푸에블로호 사건'이 발생하자 예비군 창설을 기획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건설하는 향토방위태세를 갖추기 위해 재향군인의 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듬해 북한이 군사력 증강의 기본방향으로 이른바 '4대 군사노선'을 내걸자 예비군 창설은 더욱 속도를 냈다. 매년 4월 1일이 기념일이었으나 '만우절'과 겹쳐 2007년부터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로 변경했다. 군은 275만여 명의 예비군을 현역 감축 등과 연계해 180만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전시 상황에선 예비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지녔다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남북전쟁 때 남군(80%), 북군(96%)의 절대 다수가 예비군이었다. 미국 예비군은 현역(145만여명)의 절반을 넘는 85만여명에 이른다. 우리 군도 마찬가지다. 전시 초기에 예비역은 병력자원의 48%를 담당한다. 이들은 전시 북한 예비군 770만명과 맞서야 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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