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새 모델로 H.O.T. 출신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이 낙점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의 계약 기간이 이번달까지라 새로운 모델을 물색하고 있다"며 "토니안이 유력한 후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달 초쯤 새 모델을 선정ㆍ공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토니안에 대한 세븐일레븐 수뇌부 반응이 좋아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안이 모델로 확정되면 세븐일레븐 간판 상품 라인인 '혜리 푸드'는 '토니안 푸드'로 바뀐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 3월부터 '혜리 도시락'을 시작으로 삼각김밥, 김밥 등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혜리 푸드는 큰 인기를 끌며 세븐일레븐 전체 프레시푸드(FF)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질도 괜찮았지만 혜리 특유의 상큼 발랄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소비자 선호도를 확 끌어올렸다. '세븐일레븐 하면 혜리'란 각인 효과가 워낙 강해 후속 모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혜리와 토니안의 이미지가 다른 만큼 관련 세븐일레븐 상품 콘셉트도 다소 바뀔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얼마 후에는 편의점에서 파는 식품들을 조합한 요리를 선보이며 또 다시 화제몰이했다. 이 중 라면 맛이 나는 밥 '라밥' 아이디어는 세븐일레븐이 차용해 지난달 삼각김밥 신제품으로 탄생시켰다. 토니안이 모델로서 직접 세븐일레븐 간편식 레시피에도 참여할지 여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0분 환기했는데 온통 노래져"…날 더워지자 전국...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