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개헌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국정조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헌 논의 등을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오늘은 합의가 안됐다"면서 "내일 오전 다시 모여서 협상 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게 좋을 것 같다"면서 "GM 관련해서는 협상이 막 시작되고 있는데 담당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질의 응답을 하는 게 과연 맞나"라면서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하나하나 따지면 협상전략이 노출될 수 있고,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저희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개헌 관련해서도 여야는 신경전을 벌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개헌 시간이 닥쳐왔기 때문에 국회가 합의한 개헌안을 내보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관제 개헌안을 준비하고 발의하는 것은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면서 "2018년 국민 개헌안을 국회에서 마련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개헌을 통한 새로운 개헌안을 만들기 위한 약속을 해야 한다"면서 날을 세웠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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