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자국 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초강경 규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해외에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도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중국 내에서 해외로 이전한 거래소도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홍콩으로 옮긴 OKEx는 물론 다음 달 중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케이코인, 후오비 등도 감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는 중국 당국이 자금 세탁과 다단계 투자 사기 등으로부터 자국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가상통화 해외 거래사이트 접근마저 차단된 만큼 중국 투자자들은 개인간 거래(P2P거래) 외에는 사실상 거래하기 힘들어진 셈이다.
이어 지난달 4일에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 내 가상통화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했으며, 하루 뒤인 5일에는 해외 거래 사이트 접속도 차단시켰다. 홍콩에 기반을 둔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 달부터 '당국 정책에 따라 중국 본토의 사용자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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