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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가까워진 메르켈 내각 출범…기민기사연합 연정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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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기독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기독민주당 신임 사무총장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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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연합이 26일(현지시간) 대연정 합의를 승인하며 4기 내각 출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도이체웰레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제 대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의 당내 투표 결과만이 남았다.

보도에 따르면 기민기사연합의 연정 승인 절차는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도이체웰레는 "메르켈이 불만족스러워하는 동료들에게 "협상이 최선의 결과"라고 지지를 촉구했다"며 "기민기사연합은 여전히 메르켈이 끌고 있지만, 메르켈의 연설에 대한 미온적 반응은 분명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연정 구성과 4기 내각 출범과정에서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확연히 약화됐음이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대연정 성사 여부를 판가름 짓는 관건은 다음달 4일 발표되는 사민당의 투표 결과다. 사민당은 당원 4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다. 과반 찬성시 이르면 3월 중 4기 내각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 결과가 나오게 될 경우 메르켈 총리는 소수정부를 출범하거나 재선거를 치러야만 한다. 이 경우 메르켈 총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5개월간 새 정부를 출범하지 못하며 독일의 정치적 혼란은 불가피했다.


이날 기민당은 메르켈 총리의 최측근이자 '미니메르켈'로 불리는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자를란트 주총리를 기독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사실상 '포스트 메르켈'을 준비하는 후계구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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