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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스마트워크' 원해.. 회사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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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근로자 대부분 유연·재택근무 원해
하지만 회사에서 스마트워크 운영 안해

근로자 '스마트워크' 원해.. 회사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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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 10명 중 5명 이상은 가장 필요한 스마트워크로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를 꼽았다. ICT 기술을 활용한 업무 환경 개선을 통해 출퇴근의 압박에서 벗어나거나 장소의 구애 받지 않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회사에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지 않아' 스마트워크를 할 수 없다고 답해, 회사의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이 제고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와 종사자들의 스마트워크 이용 현황을 조사한 '2017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200개(면접조사)와 근로자 1700명(온라인 조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워크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센터 근무, 재택근무, 스마트 오피스, 유연근무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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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의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76.0%로 전년 대비 4.5%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들은 스마트워크 중에서 유연근무제가 가장 필요(69.1%)하다고 답했다. 이어 재택근무(57.1%), 유연좌석제·화상회의 등 스마트오피스(54.5%)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워크 중에서는 스마트오피스 이용률(63.4%)이 가장 높았으며 모바일오피스(34.9%), 유연근무제(29.1%) 등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스마트워크 이용자 중에서 주 1회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모바일오피스가 32%, 유연근무제가 25% 정도로 집계됐다.

스마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가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지 않아서’가 59.4%로 가장 높았다. 1,2,3위 중복 응답 종합으로는 86.1%로 나타났다. ICT 기술을 활용한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회사의 인식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는 얘기다.

사업체 중 2년 내 신규 또는 추가 도입 계획은 유연근무제(15.8%), 스마트오피스(12.2%), 모바일오피스(11.4%), 재택근무(5.7%), 스마트워크센터(3.6%)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스마트워크를 통해 시간활용의 효율성 향상(59.6%), 긴급업무 대응력 향상(59.5%), 업무수행시간 단축(58.4%)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체의 경우에는 스마트워크를 통해 조직 내 협업·소통 증진(68.0%), 인력 운영의 효율성 향상(55.0%), 비용절감(31.0%)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봤다. 일부 사업체는 기업 이미지 개선이나 직원 채용에 있어서도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서병조 NIA 원장은 "스마트워크가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근로자들이 일·생활 조화를 통해 삶의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스마트워크에 필요한 ICT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 확충?보급함으로써 기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와 혁신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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