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시 자살률 2022년까지 17명으로 줄인다…'생명사랑 택시' 확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6.5명, 5년 연속 감소…자살예방 도우미 1만6천명 양성, 자살 고위험군 대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생명사랑 택시'를 올해 4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시는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생명사랑 택시'를 올해 400대로 늘릴 계획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26.5명에서 17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자살예방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말 발표 예정인 2017년 자살률은 10만명당 25.5명으로 줄이고 5년 뒤인 2022년은 17명까지 줄일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가 목표로 세운 17명은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2011년(32.8명)의 48% 수준으로, 이를 달성하면 2011년 자살자 수 903명에서 2022년에는 500명 이하로 뚝 떨어지게 된다.
인천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12년 31.2명, 2013년 30.6명, 2014년 29.1명, 2015년 27.4명, 2016년 26.5명으로 5년 연속 줄었다. 자살자 수 역시 2011년 903명에서 매년 줄어 2016년에는 769명을 기록, 5년 사이 14.8%의 감소율을 보였다.

인천은 2010년대 들어 전국 특별시·광역시 중 자살률 1위 오명을 벗지 못했지만 최근 5년간 자살률 감소 덕분에 2016년 자살률에서는 특·광역시 중 2위, 전국 9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2022년까지 자살률을 17명으로 확 줄여 전국 상위권(자살률이 낮은 순위)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마련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연간 1만3000명 이상 국민이 하루 평균 36명꼴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대민 접촉이 많은 직종인 공무원, 119대원, 택시기사 등 1만6000명을 자살예방 도우미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대민 업무 때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해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받는다.

또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생명사랑 택시'도 지난해 211대에서 올해 4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생명사랑 택시기사는 "죽고 싶다"는 등의 극단적인 말을 하는 손님에게 정신건강 리플렛을 주며 상담을 권유하고, 활동사례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활동을 한다.

인천시 자살예방위 위원장인 전성수 시 행정부시장은 "5년 연속 자살률이 감소하는 성과를 이어 2022년까지 자살률을 크게 낮출 방침"이라며 "자살예방 도우미 양성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강화해 생명존중문화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