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상급종합병원 심층 진찰 수가 시범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심장·뇌·혈관 중증질환과 전이암 담당 교수진을 선정해 평일 기준 매일 심층 진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의 경우 지난해 자체적으로 운영한 '심장질환 첫 방문 클리닉'의 경험을 살려 뇌와 소아청소년 질환까지 대상 질환을 확대했다. 심장, 뇌, 혈관 분야의 모든 중증·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해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순환기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하고 진료 시스템 정비를 마쳤다. 특히 의심 단계 환자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심층 진찰실도 마련했다. 전이암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운영 중인 '암정밀의학클리닉'에서 심층 진찰을 맡았다. 전이암 환자에 대한 다양한 표준 항암제 치료 선택을 제공하고, 기존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불응하는 환자의 경우 개인별 적합 여부에 따라 유전체기반 맞춤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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